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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또의 지혜       2006-01-31
      엄주자       1795
또또라는 작은 까만 물고기가 어느 날 집 앞에서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그 때 갑자기 커다란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그리고 또또를 입에 물고는 어디론가 사라졌지요. 얼마 후 또또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거기에는 자기와 같은 또래인 빨간 물고기, 노란 물고기 수백 마리가 있는 거에요. 또또는
"야! 여기가 어디야?"
"응, 여긴 바다 밑이야."
"그런데 너희들은 왜 도망안가?"
"도망 못 가. 도망가다 잡히면 상어 밥이 돼. 어제도 열 명이 도망
가다가 모두 상어에게 잡혀 먹혔어."

또또는 그 날 밤 잠을 자지 못하고 어떻게 이 곳을 빠져나갈까 곰곰이
생각했어요. 그 이튿날 또또는
"얘들아! 이리 와 봐."
"왜?"
"왜?"
그 수백 마리 아기 물고기들은 또또 옆에 몰려들었어요.
"너희들 내가 하라는 대로 해. 우리 이대로 있다간 모두 상어 밥이
돼."

그 때 빨간 아기 물고기가 울면서
"그럼 우리 엄마도 못 보고."
"그러니깐 내 말대로 해. 숫자가 많은 빨간 물고기 너희들은 물고기
몸을 만들어. 그리고 숫자가 적은 노란 물고기 너희들은 지느러미와
꼬리를 만들어. 빨리 빨리."
"응. 그래, 그래."
"그래."

노란, 빨간 수백 마리 아기 물고기들은 울면서 아주 재빨리 자기 위치로 가서 서 있었어요. 또또가 먼 발치에서 바라보니 아주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가 만들어진 거예요. 또또가 빙그레 웃으면서 서 있으니깐 빨간 물고기, 노란 물고기들이
"야! 또또야 넌 까만 색이라 갈 곳이 없잖아"

그 말을 들은 또또는 빙그레 웃으면서 눈동자 위치로 가서 섰어요. 그랬더니 눈은 바늘 끝만큼 작고 몸은 아주 아주 커다란 물고기가 만들어진 거예요. 그 때 또또가
"야! 지금부터 출발이야 가다가 오줌 마렵다고 서 있거나 다리가 아프다고 주저앉으면 안 돼.
우리는 힘들 합해 모두 상어가 서 있는 문 입구까지 나가야 해. 알겠지? 자, 마음 속으로 하나 둘, 한 둘 하면서 가야 돼."

또또의 말이 끝나자 그 많은 아기 물고기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상어가 있는 문 입구로 아주 천천히 나가기 시작 했어요. 마음 속으로 하나 둘, 한나 둘 하면서요. 문 입구에서 아기 물고기를 지키고 있던 상어는 생전 보지도 못했던 아주 큰 물고기가 천천히 자기를 향해 다가오자 기겁을 하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어요.

"아니, 저게 뭐야?"
상어가 움직일 줄도 모르고 가만히 쳐다보니 정말 눈은 바늘 끝만큼 작고 몸은 아주 커다란 물고기가 자리를 향해 다가오자 상어는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갔지요. 그래서 그 수백 마리의 아기 물고기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대요.

*우리 순복음 호스피스는 모두 빨간 물고기, 노란 물고기가 되고.....
또또의 지혜를 갖으신 우리 이영신 목사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2006년
도에도 한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해야 되겠읍니다. 화이팅!

            
     
당신 그리움의 연서를..
우리는 무식한 부부(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