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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탈감       2009-08-06
      김찬숙       2672
오늘도 참으로 무더운 날이였다.
그래도 목요일 요양병원에 계신 환우를 보러 병원으로 갔다
2주전에 중환자실로 옮겨서 가보니 안계셨다
물어보니 어제 떠나셨다고 했다
마음이 아팠다.10년전 할머니가 떠나셨고 아들과 살았는데 아들은 정신이 건강하지 못했고 할아버지를 돌볼수가 없어 교구식구들이 돈을 조금씩 모아 병원비를 보태는 형편이었다
전립선암이 전이되어 호흡도 가쁘고 가래도 심한상태라 오래가지는 못하겠다 생각은 했지만
맘이 안좋았다. 찬양을 불러드리면 따라서 하시다 너무 숨이 가빠서 못하겠다고 하시며 불러주는걸
좋아하시고 대접할것이 없네 하신 모습이 눈에 선하다
어제 꿈을 꾸고 깨었을때 느낌에 할아버지가 가실것같았다
몸도 몹시 피곤해서 내일 가는날이니까 쉬어야 할것 같아 쉬고 오늘 가니까 천국가신거라
맘이 좋질 않다.고생 끝내시고 편히 계실곳으로 이사는 가신거지만 허탈감이든다
봉원영 할아버지 편히쉬세요....
            
     
윤성이를 보내면서....
수요일 - 철야봉사, 함께 하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