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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물의 집에서]       2005-10-25
      신한철       1465
-드뎌 순복음호스피스가 홈피를 만들었군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주님안에서 은혜 나누는 공간으로 발전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싸이트에 올렸던 것 몇개 올려 봅니다.

[주님 저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들어 주옵소서. 주님께서 하실수만 있으시다면 이 한목숨 주님이 취하여 주옵소서.
저로 인하여 죽음을 기다리며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저 아이..... 제 가슴이 시립니다.
가슴 밑바닥에서 소용돌이 치는 통곡의 눈물을 들어 주옵소서.
저로 인한 상처가 죽음을 기다리는 저 아이에게 걸림돌이 되게 마시고
디딤돌이 되어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이 목숨 대신 취하여 주옵소서.
섬유육종을 앓고 있는 45세의 따님을 노구의 아버지 어머니가
휠체어에 태우고 병실 복도를 거닐며 주님에게 외치는 절규 입니다.
저들의 눈가에 하염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을 주님은 보고 계시잖아요.
주님! 저들을 주님의 사랑과 지지 하심과 인도 하심과 주님의 능력으로
주님을 자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저들의 가슴에 응어리진 야아린 가슴을 쓰다듬어 주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소용 없어요]
주님은 당신을 그토록 사랑 하건만 당신은 왜? "소용없어요"라고 외치는지요.
당신은 말을 할 수 있는 "입"이 없어 말을 할 수 없으니까 "백보드판"에 나에게 써 준 글씨 입니다.
당신의 자아(自我)가 싫어서 인가요. 죽음이 엄숩해 오고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에서 인가요.
"복부위영양관" 식사를 하며 종양제거 수술후 얼굴형태가 거의 없는(오른쪽 눈과 귀만 있음) 당신 모습이 싫어서 인가요.
아님 주님이 당신을 덜 사랑하고 계신다는 자격지심이 들어서 섧어서 그런것 인가요.
아님 그냥 당신만이 생각하는 이 구차하고 흉측몰골의 삶을 얼른 포기하고 싶다는 의미 인가요.
그러나,
당신은 주님을 너무나 사랑 한다고 하였습니다.
당신은 주님께서 너무나 당신을 사랑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항상 감사하며 살다가 천국나라로 이사 가기를 소망 한다고 하였습니다.
주님!
상막동암으로 고통속에서 손으로 셀수 있을 만큼의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38세의 한창 꿈 많은 젊은이가 바람앞에 촛불처럼 스러져 가는 생을 부지하면서 용기를 잃고 절망속에서 내 던진 한숨어린 "소용 없어요" 입니다.
주님!
주님은 전지 전능 하시잖아요. 하실수만 있으시다면..... 주님!
저 환우에게 소망 갖게 하옵시고 마음의 평안을 가질수 있도록 위로하여 주옵소서.
너무나 지쳐있는 메마른 육신과 마음을 주님 품안에서 편안히 쉬게 하옵시고
주님의 뜻이라면 그 무엇 이든간에 그 뜻에 순종만 하게 하옵소서.

[내 꿈을 품어 주시는 하나님]
평생의 모든 꿈이 허물어 지고 있습니다.
험한 인생길 몸과 마음도 지쳐서 이 세상 살아 갈 용기조차 없어집니다.
어둠속에 혼자 앉아서 너무나 외롭게 울고 있는 젊은이가 있습니다.
길고 긴 어둠의 터널 안에서 그렇게 그렇게 울고 있어요.
주님! 우리는 어찌해야 좋을까요.
그를 위해 주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밖에 없는걸요.
마음이 너무나 갑갑합니다.
꿈 많고 꿈 많은 35세의 젊은이가 위암으로 고통중에 있는데.....
우리는 그대를 위하여 해 줄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그져 "힘네세요! 환우님,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 하십니다"
주님은 하실 수 있잖아요. 우리가 기도 하는 것 그 무엇이든지요.
주님이시여! 저 젊은이의 꿈을 품어 주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 젊은이의
지나간 행실을 기억하지 마옵시고 모든 실수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쁠때나 슬플때나 늘 믿음 소망 사랑 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상처입은 저 젊은이의 꿈을 품어 주옵소서.
주님은
저 젊은이의 모든 형편을 너무나 잘 아시잖아요.
그대의 생명을 주님앞에 남김없이 드리기를 원하오니
주님! 저 젊은이의 꿈을 품어 주옵소서.

[고개를 숙이며]
72세의 담낭암을 앓고 계시는 할머니가 자꾸 무언가를 찾으신다.
알고보니 며칠전 잊어 버렸다는 휴대폰을 찾고 계신다.
수소문 끝에 환우복속에 담겨져 그대로 세탁이 된 휴대폰을 찾았지만
사용 할 수는 없다.
따님이 너무 보고 싶단다.
너무나 보고 싶어서 따님 얘기 소리만 하여도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지치고 지친 육신과 조그맣게 남은 삶을 추스리고 정리 하시는데도
벅차신 삶 이실텐데...
그리도 가슴 저미며 보고 싶으신지. 내 마음이 너무 짠 하여 진다.
어린 아이처럼 달래 보건만 겨우 몇 숟갈 뜨시는 미음도 드시지 않는다.
봉사복속에 몰래 숨겨서 이름이 너무 이쁘신 할머니께만 드린다며 내 놓는
이제 막 구워낸 빵을 좋아 하셨는데 그것 마져도 몇 조각만 드시는 둥 마는 둥 하신다.
따님을 통화하게 해 드리고 따님이 오셨다가 가시도록 도와 드렸으면 좋으련만.....
인생사 범주 속에서 다들 바쁘게만 살다보니 그것 또한 여의치가 않다.
매일처럼 곁에 계셔서 간병하지 못하는 그 따님 마음이야 얼마나 안스럽고
마음을 아파 할런지.
환우님의 마음속을 헤아리지 못하고 주님께 온전한 간구의 기도를
드리지 못한 저의 어리석음을 회개 합니다.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뒷짐을 지고 나는 환우님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라는 교만한 봉사자가 아니었기를 원합니다.
나는 주님의 그 거룩하신 손으로 주님께서 사용하실 환우님을 돌보는데
필요한 봉사자 이었기를 원합니다.
항상 우리에게 주실 것이 너무나 너무나 풍부하신 하나님!
제가 주님 주시는 그 풍부한 것들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믿음 입니다만
그래도 주님! 이것만은 주시옵소서.
고개를 숙이며 봉사 할 줄 아는 그런 사람 되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의 샘물이 맑고 고요해져 남을 헤아려 보살피는 따뜻한 믿음이 필요 합니다.
내 손길 닿고 내 발길 머무르는 곳에 은혜로움이 피어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향기를 그윽히 남기고 돌아오는 봉사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영신 : 샬롬!성실하게 봉사하시는 집사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2005-12-11 오전 7:34:00) 
   사랑나누기^^ : 감동적인 봉사수기네요... 봉사자님과 우리모두에게 예수님의 향기가 넘치길 기도합니다.^^ (2005-10-25 오후 6:02:00) 
            
     
[인생의 마지막 쉼터-호스피스 봉사자]